미한기업인친선포럼(AKBFF)은 지난 2025년 11월 19일 버지니아 맥클린에서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가 한인 경제인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비즈니스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연방 정책입안자, 법률·세무 전문가, 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세제, 이민, 국방조달 등 핵심 분야의 변화를 분석하며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환영사 및 기조연설
포럼은 강고은 회장(Omni Financial Risk Management CEO)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강 회장은 OBBBA가 가져올 다양한 제도 변화 속에서 한인 경제인들이 올바른 정보와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정란 부회장(Cultural Vistas VP)은 전체 사회를 맡아 포럼을 원활하게 진행했다.
기조연설은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맡았다. 김 의원은 현재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OBBBA 협상 과정에서의 역할을 설명하며 이번 법안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제공할 주요 혜택을 소개했다.
그녀는 특히 연방 세금 신고 시 주·지방세(SALT) 공제 한도가 기존 1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크게 상향된 점, Qualified Business Income(QBI) 20% 공제의 영구 연장, 연구개발비 및 장비 구입비의 100% 즉시 비용처리 복원, 팁 소득 및 초과근로 소득 비과세 혜택 확대 등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또한 신생아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연방 정부가 1,000달러를 일시 불입하는 신생아 재정지원 프로그램(일명 트럼프 계좌)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연설 중 자신의 이민 여정을 되돌아보며 인천에서 태어나 괌과 하와이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USC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해 졸업한 경험, 금융업계 경력, 21년간 에드 로이스 전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한 후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과정을 전했다. 그녀는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류 사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전문가 패널 토론: 세무·이민·국방 분야 진단
기조연설에 이어 케빈 박 대표(SJ Investment CEO)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패널로는 다음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새미 김 변호사(The Law Offices of Sammy Kim PLLC CEO): OBBBA로 인한 세제 변화와 강화된 소유권 공개 의무, 현금흐름 투명성 요건, 전략적 절세 방안 등을 설명하며 철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상근 변호사(Park & Woo, PC Partner): 이민 단속 강화와 신청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이민자 노동력에 의존하는 업종에서 인력난과 비용 상승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류화 대표(Delta One LLC CEO): 조선, 미사일 방어, 인도태평양 안보 등 국방조달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문화·언어 기반의 전문 지원이 한인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말씀
송진근 이사장(Hansan, Inc. President)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으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한인 경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정보 공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강고은 회장은 마지막으로 OBBBA 시대의 도전과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볼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의미 있는 포럼을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시간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모든 AKBFF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