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기업인친선포럼 ‘준비된 자만이 글로벌 시대를 연다’ 포럼 성료
미한기업인친선포럼(회장 강고은)은 지난 14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서 ‘준비된 자가 글로벌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2025 스페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창업가 정신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구지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승경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 중심의 대담 형식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강고은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세대를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함께 고민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며 “차세대 인재와 창업자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한산그룹 송진근 대표는, 이민 초기 단돈 150달러로 시작해 수차례 실패를 딛고 연매출 2,400만 달러 규모의 기업을 일군 성공담을 전하며, 진정한 리더십과 조직 경영에 대한 철학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조직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같은 목표와 철학을 공유할 때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지만 공감대를 형성하며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겉모습은 변해도 기본값은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불순한 동기로는 일이 풀리지 않으며, 창업의 목적이 개인 중심일 경우 오래가기 어렵다”며 “넘어져도 끝까지 가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오늘 이것만큼은 꼭 해보자’는 작은 결심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재난은 기꺼이, 행운은 신중히 받아들이라”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데이빗 박 변호사(아놀드앤포터)는 국제통상 전문가로서, 트럼프 행정부 시기의 미국 통상 정책을 중심으로 관세 정책의 배경과 최근 흐름을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비관세 장벽과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기술 규제 완화 가능성 등 실질적인 협상 쟁점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논의가 오갔다.
유장희 고문은 “한국은 이제 경제뿐 아니라 문화 분야에서도 세계적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노벨문학상,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과 ‘아기상어’의 글로벌 흥행은 한국 문화의 창의력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창의력과 경쟁력은 이제 세계의 중심에 서 있다”며 미래 세대를 향한 기대를 전했다.
박상근 고문은 “2년 전 협회 창립 당시 ‘우리가 관계를 쌓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고, 관계는 자주 만나고 시간을 나누는 데서 시작된다”며 “오늘 이 2025년 첫 포럼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을 통해 회원 간 유익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인 기업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미래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미한기업인친선포럼 ‘준비된 자만이 글로벌 시대를 연다’ 포럼 성료 – 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